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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셋츠, 9이닝 10K 완투로 8연승 견인
입력 2015-08-06 21:28  | 수정 2015-08-06 22:0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 셋츠 타다시가 눈부신 역투로 올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을 견인했다.
셋츠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장식했다.
소프트뱅크는 타선 폭발과 선발 셋츠 타다시의 역투를 앞세워 6-1로 승리.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한 소프트뱅크는 62승3무29패의 압도적인 레이스를 이어갔다.
소프트뱅크의 왕년의 에이스 셋츠가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셋츠는 앞선 7월21일 지바롯데전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약 40일만의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이날도 그 흐름을 이었다. 앞선 13경기서 57삼진을 잡는데 그쳤지만 이날 1경기서만 10개의 삼진을 쓸어담았다.
1회 2개의 삼진을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한 셋츠는 2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넘겼다. 3회도 1개의 삼진과 2개의 땅볼 아웃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셋츠는 4회도 세 타자를 간단하게 막아내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5회부터는 본격적인 삼진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셋츠는 선두타자 곤도 겐스케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브랜든 레어드, 스기야 겐시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6회에도 2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7회 1사 후 이날 2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나카타 쇼와 레어드를 삼진 처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레어드에게 잡은 삼진은 10개째였다.

셋츠는 8회 2개의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역투를 이어갔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셋츠는 선두타자 요 다이칸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나카타 쇼를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곤도 겐스케도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도루와 진루타로 계속된 2사 3루 마지막 위기. 브렌든 레어드를 땅볼 처리하고 완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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