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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난조’ 김택형, 3⅓이닝 9실점 강판
입력 2015-08-06 20:18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두산전에서 넥센 선발 투수 김택형이 3⅓이닝 7안타 4볼넷 9실점 8자책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신현식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믿음이 실패했다. 넥센 3선발 김택형이 지난 등판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택형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7안타 4볼넷 9실점 8자책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김택형의 초반 구위는 압도적었다. 속구의 구속이 140 후반대로 찍히면서 경기 초반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3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슬라이더로 잡은 모습은 김택형의 최근 상승세를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문제는 4회. 김택형의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3번 김현수부터 8번 허경민까지 모두 초구 볼을 내줬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로메로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희생번트를 시도하려고 했던 홍성흔과의 승부도 문제였다. 홍성흔은 김택형이 흔들리자 곧바로 희생번트를 시도하지 않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택형은 오재원의 투수 앞 땅볼을 놓치며 구위에 힘이 떨어졌지만 염경엽 감독은 김택형을 계속 믿고 갔다. 1사 만루 민병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김택형은 완벽히 무너졌고 박건우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 됐다.
김택형을 대신해 올라온 하영민은 김현수에게 폭투를 허용하며 2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으로 파고 들었고 세잎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하영민은 로메로에게 2루타를 내줬고 양의지의 유격수 앞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2실점을 더 내줬다.
잠심 좌완 영건 리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김택형과 두산 선발 허준혁의 승부는 김택형의 4회 제구 난조로 의외의 결과로 끝났다.
[shsnice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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