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김문수 전 지사와 빅매치 성사되나? '사실상 확정'

김부겸, 김문수 전 지사와 빅매치 성사되나? '사실상 확정'
김부겸

새누리당은 6일 공석인 대구 수성갑과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 지사와 권영세 전 주(駐)중국 대사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에는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황진하 사무총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강특위가 의결한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협위원장은 옛 지구당 위원장 격으로,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됩니다.

이로써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의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대구 수성갑에서 김 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의 '빅 매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조강특위 회의에서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강은희 의원(비례대표)과 정순천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조강특위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성추문에 휘말린 심학봉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경북 구미갑 당협위원장에 대한 후보 공모 절차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입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