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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호텔 "틈새시장 노린다"
입력 2007-08-16 04:27  | 수정 2007-08-16 04:27
얼마 전 서울의 호텔 체제비가 도쿄보다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는데요.
중저가 호텔들이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특급호텔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특1급 호텔에서 미국인 사업가가 쓰는 하루 체제비는 숙박비를 포함해 396달러로 도쿄나 스위스 취리히보다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들은 특급호텔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헌성 / 베스트웨스턴 코리아 대표
-"한국시장은 양극화가 심합니다. 특1급 호텔들은 기반시설이 잘돼 있지만 다른 호텔은 시설이 열악합니다. 그 틈새시장을 저희가 노리는 것입니다."

중저가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한의 필요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

부가 서비스를 최소화해 특급호텔에 비해 3분의 1정도 가격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업계의 이러한 노력으로 베스트웨스턴 강남의 경우 투숙률이 85%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중저가 호텔인 이비스 서울의 명동 체인도 평균 80%의 객실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등 80여개국에 4천200개의 호텔 체인을 갖고있는 베스트웨스턴은 현재 12개의 국내 체인을 2012년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의 비즈니스 호텔수가 도쿄의 10%도 안돼 공급이 딸리다보니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수요 증가로 인해 특급호텔의 틈새를 노린 중저가 호텔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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