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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네이마르’ 남태희, 터키 방송도 호평
입력 2015-08-06 06:01 
남태희(오른쪽)가 페르세폴리스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동료의 선제골을 도운 후 엄지를 세우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프로축구 슈퍼스타 남태희(24·레퀴야 SC)가 터키 언론에서도 인정받았다.
레퀴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부르사포르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부르사포르는 2014-15 터키 1부리그 6위이자 FA컵 준우승팀이다. 남태희는 전반 31분 득점으로 레퀴야가 영패를 모면하도록 했다.
터키 방송 ‘리네 TV는 부르사포르-레퀴야 평가전 소식을 전하면서 남태희는 레퀴야 동료와는 차원이 다른 돌파와 재능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터키 제4 도시 부르사를 근거지로 하는 지상파 채널인 ‘리네 TV는 터키 전역을 대상으로 한 유선·위성 방송도 병행한다.
남태희는 2014-15 카타르 1부리그에서 24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12도움은 2위 이하보다 5개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다. 경기당 76.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9에 달한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경기 3골 3도움까지 더하면 카타르 컵대회를 제외하고도 2014-15시즌 32경기 9골 15도움이 된다.

2014-15시즌 레퀴야는 ‘등번호 10 남태희를 에이스로 앞세워 창단 후 4번째로 카타르 1부리그를 제패했다. 2013-14시즌에 이은 2연패이자 최근 5년 동안 4차례에 정상에 등극한 것이 인상적이다.
레퀴야는 지난 7월 23일 이적료 458만 유로(58억2984만 원)에 카타르대표팀 공격수 모하메드 문타리(22)를 영입했다. 카타르 일간지 ‘알라야는 30일 문타리가 남태희는 개인적인 우상임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로도 숭배되는 선수”라면서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국제적으로는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3·브라질)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26·독일)를 남태희와 견줄 수 있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알라야는 카타르 5대 신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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