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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도은영 사망 소식이 추모글 이어져…“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입력 2015-08-05 12:31 
도은영 사망 사진=도은영 인스타그램
가수 도은영 사망 소식에 우일이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4일 가수 우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은영의 사진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친구 은영아, 우리 처음 만나서 음악했던 때가 기억난다. 앞집 뒷집 살면서 온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노래했었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를 만나 함께 뒹굴며, 웃으며 어느덧 우리는 30대가 되었는데. 너는 바쁘다고 뭘 그리 서둘러 갔노”라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카톡만 주고받는 게 아니었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더 보는 거였는데. 규성형이랑 음반 준비한다 해서 잘 되고 있겠거니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가는 길 너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 적어도 너라는 아이가 존재했었다는 것만이라도. 도은영이라는 가수가 있었다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내게는 정말 지울 수 없는 친군데, 내게는 정말이지 자랑스러운 보컬이었는데, 나는 니가 아무 존재도 아니었던 듯 그냥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좀 이따 보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2012에 출연하며 8강까지 오르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도은영의 빈소는 안양 샘 병원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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