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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일 만에 ‘선발’ 니퍼트, ‘플랜A’의 마지막 퍼즐
입력 2015-08-05 11:3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5일 울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59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더스틴 니퍼트(34·두산)가 59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 선발진 ‘플랜A'의 마지막 퍼즐이다.
니퍼트는 5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월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첫 선발 출격이다. 니퍼트는 당시 불과 2타자만을 상대하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 됐다. 2~3주 정도의 재활기간이 예상됐으나 복귀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험 등판은 마쳤다. 지난달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7회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에 이상이 없자,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니퍼트의 복귀는 두산 ‘선발야구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진(8위·평균자책점 5.54)을 고려하면 선발진에 더 힘이 실려야 한다.
유희관(14승 3패)과 장원준(11승 6패)의 원투펀치는 강력하다. 지난 6월 깜짝 등장한 허준혁(3승)의 꾸준한 호투도 이어지고 있다. 의문부호가 따랐던 앤서니 스와잭(2승 3패)도 지난 1일 잠실 삼성전 호투(6이닝 2실점)로 희망을 봤다. 마지막 한 자리는 니퍼트가 채워야 한다.
니퍼트는 올 시즌 롯데와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옛 동료 최준석에 솔로 홈런을 맞았을 뿐. 공교롭게 당시 맞붙었던 송승준이 또 다시 선발카드다. 송승준은 4개월 전 1회도 못 버티고(⅔이닝) 6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니퍼트의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69다.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상이다.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흘러보냈다. 개인적으로도 만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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