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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주위의 격려 덕에 잘 던질 수 있었다”
입력 2015-08-04 22:17 
윤희상이 4일 호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선발 투수 윤희상(30·SK 와이번스)이 11경기 만에 선발승을 거둔 후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46승45패2무가 된 SK는 한화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공동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중요한 1승을 위해 윤희상이 앞장섰다. 윤희상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한 윤희상은 총 투구수 93개 중 62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는 홈플레이트 좌우로 날카롭게 제구가 됐고 결정구 포크볼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이날 윤희상은 직구 37개, 포크볼 23개, 슬라이더 17개, 커브 6개, 체인지업 5개를 섞어 던졌다. 고의 사구도 1차례 있었다.
경기 후 윤희상은 이겨서 기분 좋지만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걱정이 더 앞서다”고 말했다.
이날 윤희상은 굳은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딸 윤희서양의 돌잔치에 많은 사람들이 와 격려를 해줬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희상은 팀이 좋은 흐름으로 가면서 내가 혜택을 받은 것 같다. 그동안 많이 져서 팀에 미안했는데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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