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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화력쇼 앞장 선 박병호의 장타 3방
입력 2015-08-04 21:57 
박병호는 4일 목동 KIA전에 홈런 포함 장타 3방으로 넥센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목동) 이상철 기자] ‘7월 MVP 다운 활약이었다. 박병호(29·넥센)는 시즌 35번째 홈런 포함 장타 3개를 치며 넥센의 완승을 이끌었다.
4일 목동 KIA전, 박병호가 치면 넥센의 점수는 올라갔다. 이날 경기 전 7월 MVP를 수상했던 박병호는 맹타를 이어갔다.
1회 2사 2루에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를 신호탄으로 양현종은 흔들렸다. 김민성과 박헌도의 홈런이 잇달아 터졌다.
3회에는 2루타에 이어 3루 도루까지 훔쳤다. 3루심은 아웃을 판정했으나 박병호는 비디오 판독 요청. 그리고 판정은 번복됐다. 윤석민의 희생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박병호는 5회 유한준과 함께 연타석 홈런까지 날렸다. 양현종의 140km/h 속구를 때려 장외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의 첫 홈런으로 야마이코 나바로(32개·삼성)를 3개 차로 따돌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박병호가 앞장 선 가운데 넥센은 화력쇼를 펼치며 KIA에 11-6으로 크게 이겼다. 15안타 가운데 장타 8개였다. 그 중 3개를 박병호가 때렸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카운트(2B)가 유리해 양현종의 실투를 자신있게 스윙한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해 만족스럽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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