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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가 뛴다…연승으로 상승세 타는 NC
입력 2015-08-04 21:35 
NC 다이노스의 박민우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도루 1위 NC 다이노스 박민우(22)가 뛰자 팀이 연승행진을 달린다.
박민우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몸에 맞는 볼 2개 2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 1사 1루에서 LG 2번째 투수 신승현에게 우측 종아리 상단 부분에 공을 맞은 뒤 2루까지 진루한 뒤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팀은 8-1로 승리해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공교롭게도 박민우가 살아나면서 팀도 살아나고 있다.
박민우는 이날 1회에만 2루 베이스를 2번 훔쳤다. 첫 타석에서 볼넷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나성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박민우의 활약은 기폭제가 됐다. NC는 1회에만 4안타 4사사구를 집중시켜 류제국에게 7점을 뽑았다.
박민우는 1회 2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또 2루를 훔쳤다. NC는 이날 박민우가 출루한 뒤 중심타선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는 ‘승리 공식이 모처럼 나왔다.
박민우가 베이스를 훔친 건 지난 달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최근 팀이 5연패에 빠지는 동안 박민우의 도루는 2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출루율은 평소보다 떨어졌다.

지난 달 31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는 일부 선수들과 함께 일찌감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구슬땀을 흘리며 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1~2일 마산 넥센전에서 각각 3안타, 2안타씩 때려 활발하게 출루하며 연패 뒤 연승을 이끌었다. 이후 이날 LG전에서 도루까지 가동하며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NC는 최근 중심타선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박민우의 빠른 발이 NC의 상승세를 이끌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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