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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오릭스 가네코에 막혀 2안타 영봉패
입력 2015-08-04 21:26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가 오릭스 버펄로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에게 틀어막혀 단 2안타 영봉패를 당했다.
지바롯데는 4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0-2로 패했다.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가네코를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치며 도합 2안타 빈공 끝에 1점도 뽑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오릭스의 가네코 치히로는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日 지바)=김영구 기자
그야말로 가네코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가네코는 모처럼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7이닝 1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바롯데의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도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쓰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은 눈부신 투수전이었다. 5회까지 선발투수의 호투속에 양 팀은 산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오릭스의 몫이었다. 6회 오릭스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와사키 교헤이의 안타와 희생번트, 이토이 요시오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0까지 달아났다.
반대로 지바롯데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7회까지 가네코에게 4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득점과 이어지지 못했고, 안타는 단 1개를 치는데 그쳤다.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8회 가네코가 물러난 이후 올라온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가쿠나카 가쓰야가 2사후 때린 2루타로 만든 역전 기회, 기요타 이쿠히로가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4번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무기력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지바롯데는 9회도 점수를 내는데 실패하면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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