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브로큰발렌타인 멤버 `반` 사망…"13년간 함께했던 보컬"
입력 2015-08-04 21:05  | 수정 2015-08-05 21:08

밴드그룹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명민·33)이 지난 3일 휴가 중 사망했다.
브로큰발렌타인은 4일 새벽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반은 지인들과 휴가를 갔다가 익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큰발렌타인은 "늦은 시간에 빈소가 마련된 관계로, 유가족 및 친지분들을 제외한 조문은 8월 4일 부터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반은 지난 2002년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안수, 이단(변성환), 변지환을 주축으로 5인조 밴드 6.August로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브로큰발렌타인(반, 안수, 변G, 성환, 쿠파)으로 밴드명을 최종 확정지으며, 밴드 활동을 이어가며 '알루미늄', '포커 페이스', '상승', 'Shade' 등 다수의 명곡을 남겼다.
또 브로큰발렌타인은 2009년 '제11회 아시안비트 밴드 그랜드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1년 KBS2 '톱밴드'에 이어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입지를 넓혔다. 특히 2013년 Mnet '밴드의 시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MBC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반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이다.
브로큰발렌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로큰발렌타인 반, 휴가 갔다가 익사했구나" "브로큰발렌타인 반, 안타깝다" "브로큰발렌타인 반, 33세 나이로 떠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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