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TX건설 매물로 나온다
입력 2015-08-04 20:29  | 수정 2015-08-04 20:46
STX건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2013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2년 만이다.
4일 STX건설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STX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 공고를 게재했다. 오는 7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이달 중순께 매각주간사를 확정해 이르면 다음달께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STX그룹의 건설계열사인 STX건설은 한때 재계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STX그룹이 경영난에 빠지자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2013년 5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82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이다. 현재 19.78%의 지분을 소유한 GS E&R가 최대주주다.
한편 STX건설 외에도 극동건설과 동부건설, 신일건업 등의 중견건설사가 현재 인수자를 찾고 있다. 남광토건도 이달 중 예비입찰에 들어가며 공개매각에 나선다.

매물이 넘치는 탓에 STX건설 매각이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6월 신일건업 본입찰은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한 곳도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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