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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 ‘슈퍼디바’ 출신 故 도은영 애도…“왜 그리 서둘러 갔니”
입력 2015-08-04 18:46 
사진=도은영 인스타그램
[MBN스타 안세연 기자] 또 한 명의 가수가 세상을 떠났다.

4일 가수 우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은영의 사진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친구 은영아, 우리 처음 만나서 음악했던 때가 기억난다. 앞집 뒷집 살면서 온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노래했었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를 만나 함께 뒹굴며, 웃으며 어느덧 우리는 30대가 되었는데. 너는 바쁘다고 뭘 그리 서둘러 갔노”라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카톡만 주고받는 게 아니었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더 보는 거였는데. 규성형이랑 음반 준비한다 해서 잘 되고 있겠거니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가는 길 너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 적어도 너라는 아이가 존재했었다는 것만이라도. 도은영이라는 가수가 있었다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내게는 정말 지울 수 없는 친군데, 내게는 정말이지 자랑스러운 보컬이었는데, 나는 니가 아무 존재도 아니었던 듯 그냥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좀 이따 보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2012에 출연하며 8강까지 오르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도은영의 빈소는 안양 샘 병원에 마련되어 있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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