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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 펴 보지도 못한 꽃이 졌다…‘애도의 물결’
입력 2015-08-04 15:27 
브로큰 발렌타인 / 사진=브로큰 발렌타인 sns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8월 3일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늦은 시간에 빈소가 마련된 관계로 유가족 및 친지 분들을 제외한 조문은 8월 4일부터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결성된 뒤 2007년 그룹명을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바꾼 뒤 인디밴드로 활약을 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2008년 야마하 아시안비트 한국 결선 1위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KBS 2TV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불과 지난 7월에도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에 출연했으며 최근 넥슨 신작 게임 '수신학원 아르피엘' 테마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엔 아직 수습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 9명을 위한 추모 공연을 무료로 개최했다. 그외에도 브로큰 발렌타인은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해왔다.

특히 보컬 반은 군 제대 후에도 다시 팀으로 합류해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은 MBC '나는 가수다3' 듀엣 미션에서 소찬휘와 합동 무대를 꾸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추모곡으로 어쿠스틱 싱글을 공개했다.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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