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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응급처치법, 수돗물로 씻으면 안된다? `눈길`
입력 2015-08-04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파리 응급처치법은 무엇일까.
최근 울산 동구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약 2m에 달하는 해파리가 나타났다. 일부는 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떠밀려와 쏘임 사고까지 발생했다.
독성 해파리로 인해 지난 1일 하루에만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종을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추정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이맘때쯤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서 발견되는데, 올해는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은 다음과 같다.
1. 초기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바닷물이 아닌 일반적인 수돗물이나 물로 씻어서는 안 된다.
2. 인근 상점에서 장갑과 식초를 산다. 장갑을 끼고 쏘인 부위에 붙어 있는 해파리의 촉수를 떼어낸다.
3. 식초(4~6% 아세트산)를 쏘인 부위에 최소 30초 이상 가급적 빨리 뿌려서 해파리의 자포를 비활성 시킨다.
4. 30분 정도 지나면 남아있는 자포를 떼어낸다. 자포는 면도크림이나 베이킹파우더 등을 바른 다음 면도칼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내면 쉽게 제거된다.
5. 해파리 자포가 제거되거나 비활성화된 후 해파리 자상으로 인한 통증은 온수에 담그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20분간 온수에 상처 부위를 담그는 방법은 통증을 없애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6. 증세가 심해지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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