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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박인비, 남편 외조에 감사 “100점 남편…나보다 더 열심”
입력 2015-08-04 15:14 
금의환향 박인비/사진=MK스포츠(인천공항)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금의환향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고진영과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 스윙코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100점인 남편이다. 나보다 더 열심히 한다”며 내가 힘들어하니까 더 열심히 스윙을 연구했다. 내가 10분을 한다면 남편은 30분을 한다. 남편의 노력으로 2~3배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인비는 가족 때문에 더 힘이 나고 살아가는 이유를 느낀다”며 부모님이 올해 응원 오신 2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가족은 나에게 큰 힘이고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천410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천만원)다.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후 제주도로 이동해 7일 열리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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