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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드라마 판도 ‘확’ 바뀐다…새로운 승자는?
입력 2015-08-04 14:16  | 수정 2015-08-04 15:03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 지난 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지난 주 월화극 1위는 MBC ‘화정이 차지했다. 한 때 ‘상류사회에 잠깐 1위를 빼앗겼던 ‘화정은 뒷심을 발휘, 다시금 1위를 탈환하면서 월화극 강자로 재차 거듭났다. SBS ‘상류사회는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수목극에서는 SBS ‘가면이 홀로 10%대를 유지하며 막을 내렸다. ‘가면은 수애, 주지훈에 ‘미친 연기력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했다. KBS2 ‘어셈블리는 정재영, 송윤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정치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징과 다소 느린 전개로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주말극에서는 KBS2 ‘파랑새의 집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MBC ‘여자를 울려가 약 2%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아 언제 1위 자리가 뒤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파랑새의 집은 뱅뱅 도는 스토리로 시청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고, ‘여자를 울려는 클라이막스로 올라가며 시청률이 올라가는 추세여서 주말극의 혈투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예능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1위를 차지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점점 재미를 더해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끌어 주말 예능의 1인자로 발돋움했다. KBS2 ‘해피선데이와 MBC ‘일밤은 오둥이네 이동국이 등장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늘 반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복면가왕의 인기로 주말 예능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27일~8월2일,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 새 드라마 연달아 등판…드라마계 新1인자 누구?

사진제공=SBS


드라마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월화극, 수목극 뿐 아니라 주말극에도 새로운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SBS의 드라마들이 전부 종영을 했고, 새로운 드라마들이 등판한다. 주말극은 ‘주말의 왕자 KBS2와 ‘신흥강자 MBC가 격차를 좁히며 혈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주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와 수목드라마 ‘가면이 연달아 종영을 했다. 그간 SBS는 드라마 강세를 이어왔다. ‘상류사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마지막회에서 경신하며 조2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가면은 홀로 10%대를 유지하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SBS 강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은 지난 3일 첫 방송을 한 후 호평을 받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오는 5일 첫 방송하는 ‘용팔이는 주원, 김태희가 주연으로 나서는데 역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태희에 시선이 쏠리고 있어 제작진과 출연진의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극에서는 KBS2 ‘파랑새의 집은 조금씩 스토리의 힘을 잃으면서 시청률이 감소하고 있다. MBC ‘여자를 울려는 이런 ‘파랑새의 집을 맹추격해 턱 밑까지 쫓아왔다. 약 2%포인트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랑새의 집과 ‘여자를 울려의 승패는 드라마 종영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과연 새롭게 등판한 드라마들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주말극의 혈투는 ‘막판 뒤집기를 이끌 수 있을까. 지금의 드라마 판도에서 과연 새로운 강자가 나타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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