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리수용 외무상, 오늘 오후 말레이시아 입국할 듯
입력 2015-08-04 13:47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4일 오후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외교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오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리 외무상이 오후 4시께 말레이시아 입국 티켓을 끊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리 외무상이 6일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전 평양을 출발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날 평양발로 보도한 바 있다.

리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 회의가 끝나고 태국과 브루나이를 각각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밤에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주최하는 환영만찬과 6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한미일을 중심으로 북핵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리 외무상은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접촉을 통해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탓하며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는 외교전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미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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