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틔우고 주름 없애고…강아지 성형수술 인기
입력 2015-08-04 10:30  | 수정 2015-08-04 10:55
【 앵커멘트 】
최근 강아지 성형수술이 인기라고 합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면서 미용효과까지 볼수 있어 1석 2조라는데요, 강아지 학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강아지인데, 왼쪽과 오른쪽 사진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눈 앞트임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눈썹이 눈을 찔러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눈이 커지는 효과까지 본 겁니다.

최근 이른바 강아지 성형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오래 사는 노령견이 많아져 성형수술도 많이 받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신근 / 수의사
- "쌍꺼풀 수술이라든지 눈썹이 말려서 눈을 제대로 못 뜨게 한다든지 장애가 왔을 때 그걸 수술해서 눈을 확장시켜 주는 것, 습진이라든지 이런 것이 오기 때문에 거기에 보톡스 주사를 놓는다는지…. "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듯 대부분의 반려견 성형은 치료가 목적이지만 미용 효과까지 있어 더 인기인데요, 그렇지만 일각에선 반려견에 대한 학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채은 / 동물보호단체 대표
- "수술이라는 게 100% 성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고요. 그런 측면에선 보면 소유주의 어떤 욕심 때문에 하는 시술이거든요."

강아지를 위한 건지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건지 강아지 성형수술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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