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희호 여사 내일 방북…김정은 만날까
입력 2015-08-04 06:50  | 수정 2015-08-04 07:39
【 앵커멘트 】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방북에서는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희호 여사가 내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오전 전세기 편을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평양산원, 애육원 등 의료 및 보육기관을 주로 둘러볼 예정입니다.

방북 기간 중 북측 관계자들에게 줄 선물로 이 여사는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 의약품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을 포함해 수행원 18명이 동행하지만,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통일부 부대변인 (어제)
- "개인적인 자격으로 방북하시는 일정입니다. 저희가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느냐입니다.

남북 현안이 산적한 데다 북한이 이 여사를 극진히 예우해 왔던 점을 비추어 볼 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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