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동생으로 곤욕' 한효주 '평점 테러' 극복할까
입력 2015-08-04 06:50  | 수정 2015-08-04 07:46
【 앵커멘트 】
남동생이 군부대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돼 비난받았던 배우 한효주 씨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효주 씨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화에 대한 평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색 드레스 차림의 한효주가 무대로 나섭니다.

한효주는 '뷰티인사이드' 시사회에서 밝은 표정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한효주 / '뷰티인사이드' 이수 역
- "개인적으로 수많은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요. 그분들에게 사랑받는 입장이라 참 행복했습니다."

'뷰티인사이드'는 남자 주인공의 외모가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으로, 한효주는 여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한효주는 남동생이 공군 장교로 복무할 때 부대 내 병사를 괴롭힌 장본인으로 알려지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좌제는 안 된다"며 옹호하기도 했지만 "공식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차승원이 아들이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뒤 사과한 것처럼 한효주도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티즌은 앞서 한효주의 출연작 '쎄시봉'에 이른바 평점 테러를 가했고, 오는 20일 개봉하는 '뷰티인사이드'에도 부정적인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도 평점 테러의 희생양이 될지 작품성으로 이를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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