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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비치, 다저스 남는다...마이너 잔류
입력 2015-08-04 04:38 
메이저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브랜든 비치가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우완 투수 브랜든 비치가 팀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 데일리디시의 크리스 코틸로는 4일(한국시간) 비치가 지명할당 이후 웨이버를 통과했으며, 다저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잔류한다고 전했다.
2015시즌 1월 기준으로 4.014의 서비스 타임을 갖고 있는 비치는 웨이버를 통과할 경우 FA 자격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마이너리그 선수로 다저스에 남는 것을 택했다.
그는 이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뉴올리언스(마이애미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비치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 1+1 계약을 맺고 합류했다. 재활 이후 복귀전을 가졌지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8(8이닝 7자책)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그는 팀이 마이애미, 애틀란타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보강하면서 선수단 정리 과정에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구단 운영진은 아직 그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비치가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한 자이디 단장도 아직 옵션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그에게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2015시즌 연봉 275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2016시즌 연봉 350만 달러의 팀 옵션을 남겨두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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