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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부상에 유하나 "야구 할 때가 제일 행복한 사람인데…" 심경 밝혀
입력 2015-08-01 14:29 
이용규/사진=유하나 인스타그램
이용규 부상에 유하나 "야구 할 때가 제일 행복한 사람인데…" 심경 밝혀
이용규

한화 이용규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그의 아내 유하나가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용규의 아내인 배우 유하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유하나는 먼저 "헬맷을 집어던질 때 그 사람은 아파서 집어던진 것 보다 다치면 분명 야구를 짧게 던 길게 던 못하게 되는게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래서 던지는 거라는 걸 나는 너무 잘 알아서 다친것도 속상했지만 그 모습이 더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더불어 그는 "(이용규가)쉬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야구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이번주 일요일에 도헌이가 야구장 오기로 했다고 신이나서 얘기하던 사람인데 그래서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부상 정도를 떠나서 아픈거 진짜 잘 참는 사람인데.. 너무 아파해서 연락올까 핸드폰만 붙잡고 기사올라오는것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저는 여러감정이 밀려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하나는 이용규와 아들이 한 자리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들을 지긋이 쳐다보는 이용규의 눈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전력의 핵심인 외야수 이용규(30)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한화 측은 1일 "이용규가 오늘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재활기간은 4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활을 마친 뒤 경기 감각까지 끌어올리려면 한 달 이상의 공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용규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 박정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헬멧을 집어던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이용규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이용규는 이후 더그아웃에서 아이싱하며 경과를 지켜봤고,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용규는 올 시즌 89경기에 나와 타율 0.337(356타수 120안타) 3홈런 33타점 79득점 23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팀 내 타율과 득점, 도루에서 모두 1위인 이용규가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한화는 후반기 순위싸움을 앞두고 큰 악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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