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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장타의 힘’으로 트라웃 버틴 에인절스 제압
입력 2015-08-01 13:55 
알렉스 게레로가 4회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장타의 힘을 앞세워 이웃 라이벌 LA에인절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56승 46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에인절스는 휴스턴 원정 3연전 스윕패에 이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55승 47패,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저스는 장타의 힘이 돋보였다. 1회 하위 켄드릭의 솔로 홈런, 4회 1-1로 맞선 상황에서 알렉스 게레로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나와 분위기를 잡았다.
5회에는 스캇 반 슬라이크의 2루수-1루수-우익수 사이 떨어지는 뜬공 2루타로 주자가 나갔고,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랜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마이크 트라웃은 홈런, 3루타, 안타로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콜 칼훈이 3안타, 마이크 트라웃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둘은 4회와 6회 연달아 득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트라웃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에서 2루타 한 개가 부족한 활약이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 평균자책점은 1.41로 약간 올랐다.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에릭 아이바에게 사구까지 내줬지만,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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