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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등판 하루 더 연기...감독은 “큰 문제 아니다”
입력 2015-08-01 08:58 
엉덩이 통증으로 등판을 미룬 클레이튼 커쇼가 하루 더 일정을 미룬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하루 더 미뤘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예정된 등판을 하루 더 연기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를 커쇼에서 잭 그레인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이틀 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엉덩이 통증을 이유로 등판을 미뤘다. 1일 경기 등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일정이 하루 더 미뤄졌다.
예정된 일정이 갑작스럽게 미뤄진 만큼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혹을 최소화하려고 애썼다.
그는 내일 등판이 ‘확정이다”라며 커쇼가 이번에는 진짜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모든 것이 괜찮다는 것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오늘도 던질 수 있었지만, 그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그러다 보니 일정이 예정보다 조금 더 미뤄지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커쇼가 아무 문제없이 던질 것인지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느낌은 좋다. 커쇼는 가도 좋다”고 답했다.
커쇼는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난 괜찮다. 내일 던질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내일 등판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타격 등 경기 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커쇼의 등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선발 로테이션도 조정됐다. 매팅리는 그레인키, 커쇼, 맷 레이토스,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 순서대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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