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형제의 난 '열쇠' 쥔 쓰쿠다 사장
입력 2015-08-01 08:40 
【 앵커멘트 】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파일을 보면 신격호, 신동빈 부자와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이란 지적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신격호 총괄회장에 의해 발탁된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지난해 12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면서 신 전 부회장의 직책을 이어받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 육성파일에서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과 함께 해임을 지시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쓰쿠다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대표에서 밀려난 지난 28일 긴급 이사회를 주재하는 등 신 총괄회장에서 돌아서 신동빈 회장을 돕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롯데홀딩스 지분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 투자기업과 우리사주 격인 종업원지주회 지분 30%도 신동빈 회장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최소 절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를 이끄는 쓰쿠다 사장을 통해 지분싸움의 승산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홀딩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쓰쿠다 사장이 이번 사태의 변수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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