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후계 다툼 장기화 조짐…롯데호텔 분위기는?
입력 2015-08-01 08:40  | 수정 2015-08-01 10:43
【 앵커멘트 】
지난 밤, 롯데 일가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아직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핵심 논의 역시 롯데호텔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호텔 쪽 움직임은 어떤가요?


【 기자 】
롯데호텔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 아직 모습을 드러낸 총수 일가는 없습니다.

귀국 후 줄곧 이 호텔 34층에 머물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도 부인과 함께 계속 같은 장소에 머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롯데그룹 운영과 관련한 결정적인 논의 역시 두 사람이 머무는 이곳 롯데호텔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롯데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내용의 주총 안내장을 주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전해져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제 관심은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데, 신동빈 회장이 조만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그룹 후계 구도를 둘러싼 다툼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호텔에 감도는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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