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삼호중공업 가스폭발 사고
입력 2007-08-13 14:12  | 수정 2007-08-13 14:12
오늘(13일) 오전 10시1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의 목숨이 위독한 가운데 , 10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현대중공업입니다.

1. 자세한 사고내용 전해주시죠

오늘(13일) 오전 10시10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선박 갑판 적재작업장에서 용접용 가스가 누출돼 불꽃에 점화되면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문모씨가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박모씨 등 다른 근로자 10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현재 목포 중앙병원과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협력회사 소속으로 배 갑판 해치커버를 가스용접기로 조립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배관선에서 누출된 일부 가스가 작업장 바닥에 가라 앉아 있다 용접 불꽃에 점화돼 폭발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2. 현대삼호중공업은 얼마전에도 사고가 발생한 곳이 아닌가요

예 그렇습니다.

현대 삼호중공업에서는 얼마전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지난 1일 배 선실 조립장에 설치된 높이 40m, 무게 200t 규모의 LL 크레인이 넘어져 크레인 운전사 양모씨와 크레인 정비사 신모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대 삼호중공업은 조선업계가 호황을 보이면서 3년전부터 작업량이 크게 늘어났고, 최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안전의식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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