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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환경파괴 없는 대회 약속”
입력 2015-07-31 21:29  | 수정 2015-07-31 21:32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개최지 확정 발표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4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중국 베이징이 환경문제가 없는 대회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31일(한국시간) 제128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렸다. 베이징은 2022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2년 개최지 투표에서 득표수 44-40으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따돌리고 유치에 성공했다.

IOC가 베이징을 2022년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로 결정하여 영광이다. 우리는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공식성명을 시작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베이징이 2008년 하계올림픽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다시 신뢰를 받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체육이 행사의 중심이 되고 환경파괴가 없으며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대회가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8월 8~24일)을 앞두고 6월 대기오염이 근 7년 동안 최악이라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회원국 선수단은 참가자 보호를 위해 숙소를 중국 밖에 두는 것을 검토했을 정도다.
당시 IOC도 실외경기 연기를 거론하는 등 환경문제는 베이징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이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조직위원회로 전환될 유치위원회가 ‘환경파괴가 없는 대회를 약속한 것도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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