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엄마 하쓰코 여사는 누구 편?
입력 2015-07-31 19:41  | 수정 2015-07-31 20:17
【 앵커멘트 】
두 아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제 관심은 엄마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에 쏠리고 있습니다.
경영권 승계를 놓고 지분 싸움이 벌어질 경우, 하츠코 여사가 누구 편을 들어주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레 김포공항에 나타난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라지만,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가시화된 상태여서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쓰코 여사는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 광윤사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아들 가운데 한 명의 손을 들어줄 경우, 급격히 힘이 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계는 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하쓰코 여사가 적정 수준에서 지분을 나눠 갖는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추 / 재벌평론가
- "한일 양국에서 지금 매스컴에서 온갖 떠들어 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조용히 마무리 지으려고 하겠죠"

하쓰코 여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유일하게 존중하는 인물.

롯데호텔 34층에서 머물고 있는 엄마의 선택에,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명운이 걸려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