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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토론토, 툴로 이어 프라이스까지 잡는다
입력 2015-07-31 02:25  | 수정 2015-07-31 02:2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월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에 이어 좌완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까지 잡는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프라이스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0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8년간 207경기에서 1367 1/3이닝을 던지며 95승 5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올스타에 5회 선정됐다.
지난해 그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탬파베이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이적 후 11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가 캔자스시티 로열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며 ‘리빌딩 모드를 선언,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고 FA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토론토는 프라이스를 내주는 대가로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투수인 좌완 투수 다니엘 노리스 등을 받을 예정이다.
노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10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래드 오스머스(디트로이트 감독)는 내 두 번째 사촌이다”라는 글을 남겨 트레이드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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