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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표절, 비치 파슬스 "심각하게 한 말 아니다. 웃자고 한 것"
입력 2015-07-30 13: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미국 밴드 비치 파슬스가 밴드 혁오와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30일 비치 파슬스는 공식 SNS에 혁오의 음악이 자신들의 노래 두 곡을 섞어 만든 것 같다고 남긴 트윗 내용을 게재한 이후 이 일을 심각하게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드 혁오는 지난 1월 발표한 ‘Panda Bear가 비치 파슬스의 ‘Golden Age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비치 파슬스는 SNS에 ‘Golden Age와 캐나다 뮤지션 맥 드라므코의 또 다른 노래를 섞은 듯하다는 내용을 적어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하지만 이후 이 일은 전혀 심각하게 한 말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웃자고 말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PEACE&LOVE를 덧붙여 자신들은 이 일이 심각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한편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은 비치 파슬스의 SNS 글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라며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혁오는 이어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 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며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표절이 아님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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