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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필 "큰 기회에서 더욱 집중했다”
입력 2015-07-29 22:2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의 브렛 필이 최고의 순간을 맞이 했다.
KIA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브렛 필의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7위 KIA는 6위 SK에 2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필은 3-4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내며 치열했던 접전을 마무리 했다. 개인 통산 3호 끝내기 안타.
필은 최근 경기에서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 부진했다. 오늘 경기 역시 앞선 타석에서 부진했는데 큰 기회에서 더욱 집중한 것이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팬들의 응원으로 안타를 쳐낼 수 있었다. 끝내가 안타가 나왔을 때 정말 짜릿했다”고 말했다.
앞선 네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필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큰 거 한 방을 쳐냈다.
이어 필은 9회에는 앞선 타석의 기억은 다 잊고 팀 배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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