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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3⅔ ‘노히트’…위태한 넥센 허리의 버팀목
입력 2015-07-29 21:52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신현식 기자] 위태로웠던 넥센의 허리를 받쳐줄 영웅이 등장했다. 김대우(27)의 호투는 어려운 상황이라 더 돋보였다.
김대우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회 강판된 송신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섰다. 이날 김대우는 3⅔이닝 동안 안타없이 1볼넷만 내주는 무실점 ‘노히트 호투로 팀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타격전 양상이었다. 3회말까지 넥센이 3-4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김대우의 호투는 넥센 타자들의 타격 기폭제가 됐다. 이날 김대우에게 유일하게 출루했던 타자는 박기혁이었다. 4회에 등판한 김대우는 박기혁과의 승부에서 투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넥센의 추격을 가능케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던 김대우의 호투는 넥센 불펜의 힘이 됐다. 현재 넥센은 후반기를 기점으로 마운드를 개편했다. 필승조였던 조상우가 부진하자 2군으로 내렸고 선발이었던 한현희를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다.
지난 25일 염경엽 넥센 감독은 조상우가 1군으로 올라오기 전까지 불펜 마운드가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우의 호투는 넥센의 상위권 진입의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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