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일본도 롯데 권력 다툼에 '주목'
입력 2015-07-29 20:52  | 수정 2015-07-29 21:37
【 앵커멘트 】
일본도 이번 롯데그룹의 권력 다툼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황형규 매일경제 도쿄특파원 연결해 현지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황형규 특파원!


【 질문1 】
이번 롯데 경영권 승계 싸움 관련해서 일본 언론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본 언론들도 이번 롯데사태를 주요뉴스로 보도하면서 아주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난 27일, 28일 양일에 걸쳐서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벌어졌던 경영권 다툼 과정을 아주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광윤사나 L투자회사들의 관한 정보가 워낙 부족한데다가 일본 롯데 본사에서도 상세한 정보 내놓지 않아 보도 내용은 제한적인 편입니다.

일본은 상장되지 않은 회사에 대해서는 정보가 상당히 폐쇄적이어서 롯데 그룹의 실제 지배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일본 언론들도 보도하는데 어려움 겪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28일에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것이 이번 롯데그룹 분쟁에 종착역인지 아니면 시작점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 질문2 】
일본 쪽에서 예상하는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제가 오늘 일본 니시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묻고 싶은게 있으면 이메일로 해달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사태의 분기점은 임시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주총회 일정 정해져있지 않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서 주주총회를 통해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일 주주총회가 열리게 된다면 이번 롯데그룹 사태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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