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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박병호, 추격의 32호 홈런
입력 2015-07-29 19:43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t위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3회말 무사 1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Kt 선발 마르테를 상대로 시즌 32호 중월투런홈런을 치고 정수성 코치의 환영속에 홈을 밟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쫓아오면 달아난다.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대구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날리며 추격하자, 박병호도 목동에서 달아나는 32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4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을 맞아 kt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목동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30m. 앞서 대구 삼성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개차로 따라 붙었던 홈런 2위 테임즈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는 홈런이기도 했다.
전날(28일) kt전에서 31호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굳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3회말 3-4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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