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톡톡 튀는 손혜원…"현수막 크기 늘려라"
입력 2015-07-29 19:40  | 수정 2015-07-29 20:45
【 앵커멘트 】
최근 새정치연합에 영입된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브랜드를 여러 차례 성공시켰던 손 위원장의 눈에 이번에는 현수막이 딱 걸렸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의 한 오거리.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새정치연합의 현수막이 한눈에 봐도 새누리당보다 훨씬 작다는 사실입니다."

▶ 인터뷰 : 문진서 / 서울시 일원동
- "새누리당 현수막이 조금 더 크고 위에 있어서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확인해보니 현수막이 작았던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

손 위원장은 SNS에서 '큰 새누리 옆에 작은 새정치가 달린 셈'이라며 '할 일이 태산'이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 "총체적으로 새누리당만큼 현수막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순발력이 떨어지고 조직이 약했다는 것은 맞는 얘기고…."

즉각 당 홍보국은 현수막 규격을 기존 90cm에서 120cm까지 늘리기로 하고 각 시도당에 시안을 배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 등의 '셀프디스' 캠페인으로 이미 바람몰이를 일으키고 있는 손 위원장.

당명 개정 가능성까지 열어놓은 손 위원장의 톡톡 튀는 행보가 내년 총선 당 지지율로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최 진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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