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분기 상업용부동산, 오피스 ‘울상’ 중대형 매장 ‘미소’
입력 2015-07-29 18:04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자료 국토교통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상업용 건물 투자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료는 기업경기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중대형 매장용 임대료는 신규창업 증가 등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오피스의 경우 2분기 공실률(12.7%)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공실률로 인해 임대료 하락 추세는 계속됐다.
중대형 매장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신규 매장 수요가 활발해 임대료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다만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 교체 과정에서의 공실 발생으로 공실률은 소폭 올랐다.
소규모 매장은 음식·위생 업종의 신규 창업수 증가 영향으로 공실률이 다소 하락했으며, 집합 매장은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한 상업용 건물의 꾸준한 투자수요로 자산가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오피스의 경우 공실과 임대료가 동반 하락한 반면, 매장의 경우 공실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는 서울역 상권에서 사옥이전으로 인한 대형 공실이 신규 입주로 인해 해소됨에 따라 공실률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임대수요 영향으로 임대료의 하락추세가 이어졌다.
매장은 마곡지구 개발 진척에 따라 수요가 이동하며 인근 화곡상권의 공실이 증가한 반면,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교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대구 등 영남지역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대구는 부동산 시장 활황 영향으로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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