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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재테크] 해외여행 환전 팁
입력 2015-07-29 17:28 
출국 직전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리스트 중 하나가 환전이다. 미리부터 거래하던 시중은행을 찾아가 돈을 바꾸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지만 아직 상당수 여행객은 바쁘다는 핑계로 환율이 소비자에게 가장 불리한 공항 환전소를 택한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최소한의 교통비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적잖은 여행객이 ATM 환전을 이용하는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총 해외 카드 결제액(32억1000만달러) 중 현금 인출액은 7억3000만달러로 23%에 달했다.
ATM 환전을 택하면 한꺼번에 많은 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도둑 맞을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공항이나 시내 주요 쇼핑몰을 비롯한 관광지에 대부분 ATM이 설치돼 있어 이용도 편하다.
유일한 단점은 수수료가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화 카드를 쓰면 수수료를 거의 내지 않을 수 있다.
현지 ATM을 사용할 때 나오는 수수료(3달러)를 면제해주는 '하나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가 대표적이다. 신한 스마트글로벌 체크카드를 쓰면 현지 ATM 이용 금액 중 0.6%를 캐시백 형태로 돌려준다. 12월까지 월 3회에 걸쳐 해외 현금 인출 건당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들 카드는 마스터카드, 마에스트로가 부착된 전 세계 모든 은행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다. 국가나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공항 환전소와 비교하면 소비자에게 환율도 훨씬 유리하게 책정된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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