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고용창출 1위 기업은 롯데쇼핑
입력 2015-07-29 16:48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동안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한 국내기업은 롯데쇼핑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쇼핑 종업원 수는 이 기간에 1만4536명이 순수하게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현황공시 자료를 활용, 30대 그룹 369개 계열사(종업원수 300인 이상) 연도별 종업원수 변화를 조사해 29일 ‘고용창출 우수기업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5개였다. 이들 기업 총종업원수는 2008년 69만9776명에서 2014년 100만3136명으로 30만3360명(43.4%) 증가했다. 이 기간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 1위는 롯데쇼핑이었다. 2위는 LG디스플레이(1만3922명), 3위는 삼성전자(1만3183명), 4위 LG전자(1만81명), 5위 롯데리아(9321명)였다.
2011∼2014년 3년동안 고용을 많이한 기업 1위는 이마트(1만3446명)였다. 그 뒤를 삼성디스플레이(8842명), 현대자동차(7836명), CJ CGV(6428명), 롯데리아(6022명) 등이 이었다.

2013년 대비 지난해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3597명)로 조사됐다. 2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3371명), 삼성SDI(2978명), 4위 제일모직(2912명), 5위 기아자동차(2405명) 순이었다.
상위 30대 기업 종업원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 7만7469명(42.8%), 도·소매업 4만2761명(23.6%),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2만851명(15.5%), 숙박·음식점업 1만846명(6.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7560명(4.2%)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유통업에서 10명 중 7명 가까이 고용이 창출된 셈이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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