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주 ‘순하리’의 변신은 무죄···캠핑·등산용 제품 나와
입력 2015-07-29 15:50 

칵테일소주(리큐르) 원조인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이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 제품으로 새로 나왔다. 29일 롯데주류는 ‘순하리 유자 파우치를 출시했다. 애초 롯데주류는 자사 대표 소주인 ‘처음처럼과 와인 ‘마주앙을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지난해 6월 ‘처음처럼 순한 쿨과 이달 초 ‘마주앙 파우치로 각각 내놓은 바 있다. 이로써 순하리는 파우치 시리즈 3번째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파우치는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주머니에 플라스틱 돌림마개를 부착해 만든 것으로 기존 아이스 음료 등에 자주 사용되는 포장 형태다. 이번 파우치 형태 순하리도 알코올 도수는 기존 병 제품과 동일한 14도이며 용량은 250㎖로 병(360㎖)보다 작다. 그러나 용량은 줄었지만 출고가격은 오히려 병(962.5원)보다 더 비싼 1375원이다. 롯데주류 측은 파우치의 휴대성과 음용 편리성을 감안해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하리 파우치는 캠핑이나 등산 등 다양한 야외활동 때 가방에 넣어 다니며 마시기 편하다. 특히 아이스박스 등에 보관하면 파우치팩 특성상 일반 페트병이나 종이 포장 제품보다 더욱 빨리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포장 디자인도 일반 병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들어 있어 색다르다. 롯데주류는 최근 순하리 유자맛에 이어 복숭아맛 신제품을 내놨지만 일단 파우치 형태 제품으로는 기존 유자맛으로만 출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 파우치는 휴대가 간편하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는 기능성뿐 아니라 색다른 패키지 디자인이 주는 재미 요소까지 더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휴가 문화 특성을 감안해 향후 다른 제품도 그같은 파우치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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