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익 6억원…흑자전환
입력 2015-07-29 15:26 

녹십자셀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해 3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265% 증가한 4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지난해 같은 기간 4배 수준인 1472건까지 늘어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의 올해 상반기 처방건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처방건수 1459건을 넘었다.
특히 이뮨셀-엘씨의 경우 지난 5월 소화기학회 SCI급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리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뮨셀-엘씨는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심의위원회(DC)를 통과해 처방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당시 연구 발표 결과에 따르면 간암 3상 임상시험에서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환자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 치료군 44개월)됐다.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는 올해 상반기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며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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