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볼리 돌풍 ‘쌍용차’ 임금협상 타결로 6년연속 무분규
입력 2015-07-29 15:23 

쌍용자동차가 6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지난 28일 진행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2.4%의 찬성률로 2015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노사관계 대전환을 통해 구축된 생산적·협력적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2010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번 임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 150만원 및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지급,고용안정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 모두 올해초 출시된 티볼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모은 것이 조기 타결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간 쌍용자동차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토대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판매 성장세를 이뤄내면서 경영정상화에 뚜렷한 성과를 이뤄왔다”며 무엇보다 상생협력의 공감대 속에 경영정상화에 노사가 함께 하면서 긍정적인 변화와 공감을 이뤄낸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임금교섭을 조기에 마무리 지은 쌍용차는 티볼리 생산물량 확대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사 상생의 정신이 지금의 쌍용자동차를 만들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회사의 미래와 생존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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