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6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입력 2015-07-29 14:56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지난 2010년 이후 6년 연속 평화롭게 임금협상을 매듭졌다.
쌍용차는 지난 28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2.4%의 찬성률로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금교섭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에 걸쳐 진행됐다. 협상 결과, 기본급 5만원을 올리고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15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고용안정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을 포함했다.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투표 참여조합원 3369명 중 2103명이 찬성해 최종 가결했다.
쌍용차는 노사가 티볼리가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판매성장세를 주도하는 현 상황을 성장기회로 삼아 성장기반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뜻을 같이해 임금협상을 조기 타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티볼리 생산물량을 확대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회사의 미래와 생존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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