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첼시, 기네스컵서 ‘유럽 챔피언’ 바르사에 신승
입력 2015-07-29 14:26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기네스컵에서 바르셀로나를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게리 케이힐의 헤딩 장면. 사진(美 워싱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이하 기네스컵)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었다.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페덱스 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네스컵 바르셀로나전에서 2골씩을 주고받은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에당 아자르가 커트 조우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들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빠진 바르셀로나의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15분 뒤에는 산드로 라미레스의 원맨쇼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라미레스는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첼시 수비진을 흔든 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첼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첼시는 후반 4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다만, 케이힐은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득점 과정에서 조디 마십 골키퍼와 충돌하며 코뼈가 부러져 교체됐다.
정규시간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첼시가 네 명의 선수가 깨끗하게 성공시킨 반면, 바르셀로나는 알렌 할릴로비치와 헤라르드 피케가 실축했다.
이로써 첼시는 기네스컵에서 승부차기로만 2승을 올렸다. 지난 26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서도 1-1로 비긴 승부차기로 6-5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에는 뉴욕 레드 불스(미국)에게 2-4로 졌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22일 LA 갤럭시(미국)을 2-1로 이겼을 뿐, 이후 무승이다. 지난 26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게 1-3으로 패했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