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핑의 유혹..."금지 약물 꼼짝마라"
입력 2007-08-12 06:47  | 수정 2007-08-12 06:47
1초의 기록이라도 더 단축할 수 있다면, 이 같은 운동 선수들의 바람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도핑인데요.
최근 금지 약물이 다양해지면서 도핑을 막기 위한 노력 또한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의 755호 홈런을 넘어서며 연일 홈런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미 메이저리그의 간판 배리 본즈.


하지만 지난해 3월 터진 스테로이드제 복용 의혹 때문에 배리 본즈의 기록을 놓고 오히려 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배리 본즈가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약물은 스타노졸롤로 스테로이드의 일종입니다.

근육강화제로 잘 알려진 스테로이드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만 무려 60여개가 넘습니다.

여기에 피로를 감소시키는 흥분제 등 다른 금지 약물을 합치면 종류가 무려 2백여가지나 됩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복용하는 금지 약물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뿐 아니라 적혈구 생성 촉진제 등 바이오 분야로까지 금지 약물이 확산되면서 검출 또한 힘들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갖가지 도핑을 막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동현 / 도핑컨트롤센터 박사
-"앞으로는 혈액 도핑이라든가 유전자 도핑처럼 바이오도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바이오 도핑도 역시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바이오 도핑을 검사하는 방법 개발에 저희들이 주력할 예정입니다."

내일 저녁 7시 30분, 스포츠계의 영원한 골칫거리인 금지된 장난, 도핑을 막는 현장을 저희 mbn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