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특혜대출 의혹’ 리솜리조트 그룹 5곳 압수수색
입력 2015-07-29 13:58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리솜리조트 그룹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30여명을 서울 논현동의 리솜리조트 그룹 본사와 계열사 4곳 등 총 5곳에 보내 회사 재무·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계열사는 충남에 있는 태안 안면도 리솜 오션캐슬,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등이다. 검찰은 신상수 리솜리조트 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솜리조트 그룹은 10년 전부터 경영 악화로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으로부터 1000억원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특혜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횡령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특혜대출 및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검찰 측은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