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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위원장, ‘고성국의 빨간 의자’서 BIFF 뒷이야기 전격 공개
입력 2015-07-29 13:33 
사진제공=CJ E&M
[MBN스타 유지혜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만든 주역,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BIFF의 숨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29일 저녁 7시40분에 방송될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하는 김동호 위원장은 1970년대 문화정책의 기초를 마련하고 현재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이끌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자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다.

김위원장은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출범시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키워내는 등 한국 영화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3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취임한 김 위원장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만들어 온 국민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길 바라는 꿈을 실현시켜 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출범시킬 당시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비밀로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을 소개한 김 위원장은 영화제 1회 때부터 요트 경기장을 활용하고 야외 상영 제도를 택해 전국에서 20만명 정도가 몰려들었다. 5~6만 정도만 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회부터 부산국제영화제는 성공을 예약한 셈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 위원장은 또 김기덕 감독, 임권택 감독, 배우 강수연 등 다양한 영화계 저명 인사들과의 특별한 추억담도 함께 전한다.

그는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을 당시 ‘이 트로피를 나눌 수 있다면 51%를 김동호 위원장에게 드리고 싶다고 밝혔는데 어떤 이유인가”라고 묻는 MC 문지애의 질문에 김기덕 감독의 많은 영화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돼 그 후 세계적인 감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무척 뿌듯한 일이다. 15년간 부산국제영화제를 맡았는데 이제 영광되게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성기, 강수연, 박중훈, 조민수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 4인방이 나서 김동호 위원장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 안성기는 위원장님의 빡빡한 스케줄로 가득한 수첩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시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항상 너무 많은 일을 하셔서 항상 걱정스럽고 안타깝다. 제발 좀 위원장님 스스로를 아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중훈은 앞으로도 건강히 오랜 시간 영화계 후배들을 위한 우산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조민수는 영화인들이 선생님이 다져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다”며 큰 존경심을 표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을 사로잡으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로 만든 김동호 위원장의 열정 가득한 영화 인생 이야기는 오늘 29일 저녁 7시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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