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중국 증시 안정 찾자 반등…2050선서 등락
입력 2015-07-29 11:27 

중국 증시가 폭락을 딛고 안정세를 찾으면서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0포인트(0.51%) 오른 2049.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52포인트 오른 2053.62에 개장한 후 2050선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반등은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8.5% 폭락하며 글로벌 증시에 큰 충격을 안겼던 중국 증시는 전날 1.7% 하락하는 데 그쳤고 이날은 0.8% 가량 오르는 중이다.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지난밤 유럽 증시도 상승했고 미국 뉴욕증시도 1% 안팎으로 급등했다. 지난 27일 1%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도 전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급락은 중국 정부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민간소비 위축과 직결돼 향후에도 정부의 시의 적절한 시장 방어정책이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위안화 강세, 글로벌 교역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모멘텀 약화, 증시부진으로 인해 내수소비 확대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정부는 하반기 성장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추가 부양책을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증권, 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7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팔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1조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62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대체로 강세다.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스에 등은 상승하고 있고 기아차, KT&G, SK C&C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개 상한가를 포함해 42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4포인트(0.82%) 오른 751.38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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